귀의삼보하옵고, 안녕하세요?
백중과 칠석기도 기간이라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아드님은 초등학교 3학년의 어린 나이에 조부모님의
잇단 죽음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것같습니다.
특히 조부님의 자살은 어린 아이에게 돌이킬수 없는
충격이었을 겁니다.
그 즉시 심리치료를 받게해 주었어야 하는데 때를 놓치셨군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당시 상당한 우울증에 빠졌을
것으로 봅니다. 세월이 가면서 점차 회복은 되었겠지만 아직까지
여진이 남아 있다고 보아집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내면탐사'에서 충분히
교정이됩니다. 이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전화상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여래암 주지 해조 범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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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사는 보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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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스님 안녕하셔요?
> 제가 지인으로부터 여래암 신도들이 써놓은 수기책자를 한권 선물 받아 몇 번을 읽고서 용기를 내어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25세인데 사람만나는 것을 싫어해서 사회활동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울증이나 정신이상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아들이 어렸을 때 조부모님과 한집에 살며 그분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봄에 할머님이 병사하셨어요. 그 후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하시며 괴로워하시더니 그해 가을에 자살을 하셨어요. 그 일이 있고난 후부터 아들은 점점 말수가 줄어들며 친구들과 놀지도 않았답니다.
> 큰스님을 찾아뵈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상담 드립니다. 큰스님의 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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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포항에서 50대 고민 보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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